‘기부천사’ 션이 루게릭병으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박승일 전 농구 선수를 응원했다.

션은 27일 SBS ‘좋은아침’의 <션과 박승일의 희망일기> 편을 통해 박승일 선수와 함께한 희망스토리를 선보였다.

한때 최연소 농구 코치 자리까지 역임했던 박승일 선수는 현재 루게릭이라는 병마와 싸우고 있다. 이런 그가 루게릭 환자들을 위한 요양소 건립 계획을 세웠다.

이에 션과 아내 정혜영이 박승일 선수의 희망인 요양소 건립과 정기 후원을 위해 그와 함께 6개월의 대장정을 함께 보냈다.

션이 요양소 건립을 위해 함께 뛸 것을 결심한 이유는 우연히 박승일 선수의 책 ‘눈으로 희망을 쓰다’를 읽게 되면서부터다.

그리고 지난 2009년 11월부터 요양소 건립을 위한 필요한 금액 모금과 정기 후원을 홍보하며 박승일 선수의 눈과 발이 되어 힘껏 그를 도왔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정혜영이 더욱 설득력 있고 진심을 전달하기 위해 직접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특히 정혜영은 집에서 션과 함께 편집본을 시청하면서 오랫동안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한편 션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박승일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힘들게 투병중임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잃지 않고 생활하는 그를 응원했다.

션은 “눈으로 희망을 쓰는 박승일 선수, 루게릭병이라는 절망도 네가 가진 희망을 막진 못했어. 응원할게. 열심히 뒤에서 도울게. 그리고 같이 써 나가자. 박승일과 션의 희망일기”라며 박승일 선수에게 진심어린 지지를 보냈다